[뉴욕=박재형 특파원]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상승 종목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332.70달러로 0.41% 상승했다.

이더리움 1.29%, 체인링크 0.52%, 폴카닷 1.07%, 바이낸스코인 0.52%, 크립토닷컴코인 5.92% 상승했고, XRP 0.26%, 비트코인캐시 0.9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34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6.8%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9월11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45달러 상승한 1만360달러, 10월물은 25달러 오른 1만430달러, 11월물은 5달러 상승해 1만45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 종목 중 다수가 장중 소폭의 상승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1만300달러 선 회복 후 횡보 중이고, 거래량은 430억달러 수준으로 오전에 비해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370달러를 시험 중이며, 주요 종목 대부분 소폭 등락하는 가운데 크립토닷컴코인이 5% 이상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밤 사이 1만500달러 돌파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전일의 상승세가 가라앉은 후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1만500달러를 넘지 못하고 1만달러 위를 겨우 지키고 있지만 1만달러는 여전히 중요 지지 수준으로 남아있다면서, 비트코인이 재반등을 위해서는 1만420달러에서 1차 저항을 극복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8월 한달 동안 급등했던 YFI가 9월 들어 상승세가 꺾이며 지난 5일 1만8500달러까지 떨어진 후 9일부터 반등하고 있다. YFI는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상장 소식이 전해진 9일 장 마감 후 이날까지 60% 이상 급등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48% 올랐으며, 나스닥은 0.6% 하락, S&P500은 0.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