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4일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이 1131만 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32만 원 선에 거래되며 반등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0.71% 상승한 1130만 원,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0.9% 상승한 95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평가기관 와이즈 레이팅스에서는 95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주식시장과 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요일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며 가격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한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9300달러 이하로 내려가면 황소에게 재앙이 닥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 수준이 아직 확실하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통화감독청이 은행에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허용한 사실 덕분에 비트코인이 5% 높게 상승해 9664달러까지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 덕분에 “이더리움도 12%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 내내 비트코인으로 기관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이 올해 2분기까지 자사 가상자산 상품에 9억 580만 달러의 유입을 처리했다고 한 발언을 인용했다. 이 펀드는 2분기까지 총 14억 달러를 유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은행이 운영하는 가상화폐 커스터디는 기존 비트코인 투자 펀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를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더 투자할 수 있을 거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에 강세로 분석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더리움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BTC는 “5분만에 8% 이상 급등해 250달러의 주요 정산을 넘어 2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며 “한 거래자는 이더리움이 시장 전반에서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분석가는 이더리움이 290달러에서 3백 달러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지난 1년 가격 추세를 넘어섰다고 했다”며 “미신토스 캐피털 설립자 라이언 숀 애덤스는 곧 출시될 스테이킹 서비스와 연이은 디파이 도입이 이더리움 가격의 상승세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이 현재 가격을 능가할만한 충분한 수요가 있는지 의심한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주초부터 이더리움이 17% 이상 증가했으며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 앱의 증가와 연관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용량은 이미 비트코인을 능가해 최근 거래량이 지난해 전체 거래량보다 두 배 높다”며 “8월 4일 출시 예정인 이더리움 2.0 최종 퍼블릭 테스트넷 출시도 가격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더리움 수수료 증가에도 이러한 요인들이 투자자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여 이더리움 미결제 약정이 사상 최대치인 2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