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시장은 미국 금리 결정 이후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FOMC금리 결정보다 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30일, 5월 1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갖는다. 금융 시장은 이번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회의의 관전 포인트는 금리 결정 이후에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다.  미 당국이 금리 인하에 나설 때까지 얼마나 기다려야할지 그 단서를 의장 발언에서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최근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상태이며 고용시장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예상보다 오랫동안 고금리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한 바 있다. 

#美 인플레이션 높고 고용도 강력..멀어지는 금리인하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도 의장의 이 같은 입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미국의 핵심(식품과 에너지 제외)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3월 2.8%(전년대비) 상승,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런 가운데 5월 3일 발표되는 4월 고용보고서 역시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연준 의장의 기조(고금리 정책 유지)를 바꿀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4월 고용보고서의 경우 월가는 4월에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5만 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의 30만명 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나 여전히 고용시장이 강력함을 보여준다. 4월 실업률은 3.8%로 전망됐다.

이번주에는 분기별로 발표되는 고용비용지수와 3월 구인 건수,  4월 ISM 제조업 경황 지수도 발표된다. 

경제전문가들은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의 성장이 강력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실업률은 완만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으며 가능하다 해도  최대 두 차례 인하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제롬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입장(금리인상 발언)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안나 웡은  “좀 더 매파적인 방향으로 가면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가 아예 없거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수도 있다”면서도 “현재 시점에서 논하기는 이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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