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분야 주요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고 크립토슬레이트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체인 캐피탈의 파트너 니라이 판트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분야에서 기업 가치가 10억달러 넘는 유니콘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모두 20개(도표 참조)며 지역별로 아시아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11개로 조사됐다.

*20개 암호화폐 분야 유니콘

출처: 트위터 (@niraj)

판트는 홍콩, 싱가포르, 일본,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 암호화폐 유니콘 기업들이 몰린 것은 3가지 추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매 트레이딩에 대한 강력한 관심, 하드웨어와 제조업 접근성, 그리고 특히 싱가포르와 홍콩에 해당되는 개방적 금융규제를 요인으로 꼽았다.

크립토슬레이트는 현재 미국 대신 아시아가 암호화폐 분야 혁신을 선도하고 있지만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앞으로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