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006.86달러로 3.76%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8.03%, XRP 2.72%, 비트코인캐시 4.07%, 비트코인SV 2.51%, 라이트코인 4.47%, EOS 8.7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1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3.9%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4월16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285달러 상승한 7025달러, 5월물은 6245달러 오른 7000달러, 6월물은 270달러 상승해 702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일부 종목의 상승폭이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미 정치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책으로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7000달러 선을 넘어선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8% 이상 상승하며 170달러 선을 회복했고, EOS 역시 8%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투데이 등 외신들은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경기부양을 위해 미국인 등에 대한 추가적인 현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 7000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모건크릭디지털의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미 정부의 긴급 현금 지원은 미국 내 고용률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당분간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형태의 지원은 일단 시작하면 중단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