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바비 옹 코인게코 공동창업자 겸 대표가 6일(현지시간) 마이투웨이(My Two Gwei)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에 인수된 코인마켓캡이 독립성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 내용에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4억 달러에 인수된 코인마켓캡 관련 주제가 있었다. 코인게코 역시 암호화폐 관련 데이터 제공 플랫폼으로서 코인마켓캡은 코인게코의 경쟁사이다.

바비 옹 대표는 “새로 생긴 많은 거래소들이 자신들의 거래량을 속이고 있지만, 코인게코는 투명한 데이터를 유지한다”고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이어 “바이낸스의 코인마켓캡 인수가 끝났기 때문에 우리(코인게코)가 가장 큰 규모의 독립적인 암호화폐 데이터 집계 사이트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인마켓캡도 자체적인 투명한 데이터 집계 방법을 갖고 있지만, 코인게코는 ‘신뢰 점수’를 통해 집계되는 거래량이 현실적이어서 고객이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코인게코는 최근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에 관한 책을 발표했는데 이 도서는 현재 암호화폐 업계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지난 달 31일 코인마켓캡을 인수할 것이라 발표한 다음, 지난 2일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가 코인마켓캡을 인수하기 위해 지불한 4억 달러(한화 약 4800억원)은 역대 가장 큰 금액의 암호화폐 기업 인수여서 화제를 모았다.

코인마켓캡은 2천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 현황을 알 수 있는 정보 사이트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홈페이지 500위권 안에 드는 대형 플랫폼이다. 바이낸스는 미국의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1,2위를 다투는 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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