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비트코인이 7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920만원 대를 돌파했다. 24시간 전 대비 5.52%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세 배경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가격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미국-이란 분쟁’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자산 가격은 기본적인 현상과 그와 관련된 분위기에 의해 결정된다”면서 미국과 이란의 분쟁이 투자자들이 주식을 벗어나 암호화폐로 몰리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분쟁 양상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 추세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강세 크로스오버를 눈앞에 둔 평균치를 상회했다”며 “RSI도 포지티브 존으로 올라섰는데 현재 상황이 황소에게 유리한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황소가 7856 달러 이상으로 가격을 올릴 수 있다면 모멘텀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10360달러까지 오를 수 있지만, 이 가격대를 방어한다면 현재 가격선이 더 유지되다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인데스크는 이번 가격 상승에 대해 다르게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5% 상승한 것은 미국 달러 시가 총액이 5억 달러가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S&P역시 각각 0.25%, 0.35% 상승한 반면에 원유 가격은 0.35% 하락해 불확실성이 가득한 시기에 비트코인이 꼭 안전한 자산 피난처로 인식돼 투자자들이 몰렸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지난 몇 개월 간 하락세를 겪으면서 강한 풀백(후퇴)를 겪었기 때문에 며칠 내 비트코인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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