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나이키가 개발한 블록체인 운동화 크립토킥(CryptoKicks)에 대해 미국 특허청(US Patent Office)이 10일(현지시각) 기술 특허를 승인했다.

크립토킥은 나이키가 만든 블록체인 운동화로, 해당 특허를 적용해 누구나 나이키 신발의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나이키측은 특허설명서를 통해 “그동안 고품질 신발 제조업자들은 가짜 상품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며 “무단 복제품은 브랜드의 가치를 잠식하고 회사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설명서에 따르면 크립토킥은 메인넷으로 이더리움을 활용한다. 소비자가 크립토킥 한 켤레를 사면 신발에 대한 암호화폐를 받게 되고 코인 소유권은 신발 구매자에게 넘어간다. 이 소유권은 별도의 모바일 앱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도 있다.

크립토킥의 또 다른 재밌는 특징은 디지털 신발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에 더해 다른 신발과 섞어 새로운 나이키 신발을 소비자가 직접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든 신발을 나이키 규격에 맞춰서 생산할 수도 있다. 이는 이더리움 기반 인기 게임 크립토키티(Cryptokitties)와 비슷한 방식이다. 나이키는 지난 4월 크립토킥의 상표 등록을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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