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8000달러 조금 넘는 수준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지만 비트코인과 관련된 소셜미디어 데이터 분석 결과, 비트코인의 조만간 상승 가능성이 제시됐다.

뉴스BTC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기관 산티멘트가 소셜미디어에서 언급된 비트코인 단어량(소셜 볼륨)을 추적해 이 같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santimentfeed

산티멘트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소셜 볼륨은 최근 2년 저점을 찍은 뒤 조용한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서 비트코인이라는 단어가 감소한 것은 다른 기관들의 조사에서도 뒷받침된다. 비트인포도 최근 ‘비트코인’ 해시태그 사용이 금년 5월/6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3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뉴스BTC는 많은 사람들이 소셜볼륨 감소를 이미 올해 고점(약 $1만4000) 대비 40% 하락한 비트코인의 추가 후퇴 신호로 간주하지만 산티멘트는 오히려 이런 현상을 강세 신호로 해석한다고 전했다.

산티멘트는 “역사적으로 적은 소셜볼륨은 대규모 가격 상승과 강세장에 앞서 나타났다”면서 “소셜볼륨이 많다는 것은 고점을 가리키는 지표로 상당히 믿을 만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BTC는 산티멘트의 소셜볼륨 지표는 역사적 사례를 바탕으로 하지만 기술 및 펀더멘탈 측면에서도 비트코인의 상승이 임박했을 수 있음을 가리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9일 오전 9시 31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17% 내린 8214.27달러를 가리켰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