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이 최근 강세를 지속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상승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9월 들어 18.4%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뉴욕시간 이날 오후 2시4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8.1% 상승한 208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이날 장중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하며 톱10 코인 모두 상승한 가운데서도 최근 24시간 동안 톱10 중 가장 가격이 많이 올랐다.

디크립트는 이더리움은 이처럼 가격이 오른 것 외에 일일 거래 수수료 수입이 급증하며 2019년 6월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수수료 수입이 비트코인에 거의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일일 거래 수수료 수입이 18만2899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수수료 수입 18만5993달러에 거의 맞먹는 금액이다.

디크립트는 이더리움의 거래가 이처럼 증가한 것이 최근 테더 거래에서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의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이러한 거래량 유입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