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적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비트코인의 수용을 테스트하기 위해 직원들의 비트코인 시험 사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17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 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딜로이트의 파트너 로렝 콜레는 결제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을 시험 사용하는 계획과 관련, “우리 종업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평가하도록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에 따르면 딜로이트 종업원들은 점심 등 간단한 결제에 비트코인을 사용하게 된다. 딜로이트의 실험은 내부적인 것이며 소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딜로이트는 지난 2017년 토론토 지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비트코인 급여(BitPay) 옵션을 실시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심한 가격 변동성으로 비트코인 사용이 지장을 받으면서 비트코인 급여는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줄고 비트코인이 1만달러 부근에서 안정되면서 비트코인을 지급 수단으로 활용하는 추세가 부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딜로이트는 이전부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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