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태형 김진배 기자] 블록미디어는 블록체인을 주요 국가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장기적인 로드맵을 논의하는 ‘BLOCK FESTA 2019(www.blockfesta.com)’를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블록페스타에 연사로 참여하는 기업들을 미리 만나본다. [편집자주]

‘환자가 중심이 되는 의료 서비스 세상’

메디블록이 그리는 미래의 모습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 개발을 위해 두 젊은 의사(고우균·이은솔 대표)가 뭉쳐 메디블록을 탄생시켰다.

메디블록은 암호화폐 열풍이 불기 전인 2017년 4월 설립됐다. 이후 2018년 8월 테스트넷을 출시하고 1년 뒤인 2019년 7월 31일, 메인넷 ‘패너시어’를 런칭했다. 패너시어는 ‘만병통치약’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전 세계 모든 환자들이 본인의 의료정보에 대한 주권을 되찾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의료정보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해 탄생한 블록체인이다. 패너시어를 통하면 환자가 본인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수 있게 돼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서비스도 내놨다. 지난 4월 경희대 치과종합검진센터에 구축한 ‘치과 검진 EMR 시스템’이 그것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전신건강상태, 구강건강 인식도 및 습관 등 모든 설문을 전산화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진단 결과를 여러 진료과가 공유할 수 있게 해 진료가 중복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했다.

서비스 구현 범위를 넓히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하버드 의과대학 실습 수련병원 MGH 등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어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바이낸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낸스체인의 토큰을 발행함으로써 글로벌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같은 활동을 토대로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2018년 기대되는 한국 스타트업 10곳’과 ‘포브스가 선정한 2019년 기대되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9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부와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메디블록은 정부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2023년까지 진행하는 ‘데이터 AI 경제 활성화’ 계획의 한 부분인 마이데이터 사업 의료분야에 선정된 상태다. 정부 사업을 통해 메디블록은 삼성화재, 서울대학교병원, 차의과학대학교, 웰트 등과 의료 분야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 기반 개인 중심 건강정보 교류 및 기반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메디블록 이은솔 공동창업자는 오는 27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리는 ‘BLOCK FESTA 2019’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중심 의료정보 플랫폼’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한다.

이은솔 공동창업자는 “의료기술의 발전에 따라 개인 맞춤형 의료 등 개인의 건강이나 의료정보를 활용한 연구와 의료서비스 제공 등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이를 위해 필요한 개인 건강 및 의료정보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부기관 및 의료기관에 한정되어 있어 그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메디블록은 이러한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권리 관계 등을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메디블록이 세션 발표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BLOCK FESTA 2019’에서 의료정보를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시켜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의료정보 플랫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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