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코인마켓캡 등 시장정보 사이트 등에서 70퍼센트 수준으로 알려진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실제로는 90퍼센트 선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아르케인 리서치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시장 점유율 계산 방법에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함께 고려해 계산한 결과 비트코인의 실제 시장 점유율은 알려진 수치보다 훨씬 높은 90%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유동성을 고려한 이유는 새로 출시된 암호화폐는 시가총액이 쉽게 부풀려질 수 있으며, 이러한 알트코인들이 실제로 시장에서 상당한 양을 판매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그동안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지배적인 암호화폐라는 사실에 불구하고 등락이 심했다. 2017년 2월까지만 해도 대부분 85퍼센트 이상을 유지했으나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들의 가격이 상승하며 2018년 1월에는 33퍼센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