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비트코인이 2% 이상 하락하며 9만2000달러선까지 후퇴한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단기 반등 이후 조정 국면이 이어지며 상승에 베팅했던 롱 포지션이 집중적으로 정리되는 흐름이다.
19일(현지시각)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19일 최근 24시간 동안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발생한 청산 규모는 약 8억6578만달러(약 1조2775억원)로 집계됐다. 롱 포지션 청산이 7억8368만달러(약 1조1557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숏 포지션 청산은 8211만달러(약 1211억원)에 그쳤다. 가격 하락 구간에서 매수 포지션이 대거 손절되며 시장 전반의 단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종목별로 보면 비트코인 청산 규모가 가장 컸다. 24시간 기준 비트코인 롱 포지션 청산은 2억2208만달러(약 3276억원)로 집계됐으며 숏 포지션 청산은 662만달러(약 98억원)에 불과했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매수 포지션이 가격 조정 과정에서 연쇄적으로 정리됐다.
이더리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1억1741만달러(약 1732억원)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청산은 3564만달러(약 526억원)로 집계됐다. 가격은 24시간 기준 3% 안팎 하락하며 알트코인 전반의 변동성을 키웠다.

알트코인 가운데서는 솔라나(Solana·SOL), 엑스알피(XRP), 도지코인(Dogecoin·DOGE)에서 비교적 큰 청산이 나타났다. 솔라나는 24시간 기준 롱 포지션 청산 규모가 5917만달러(약 873억원)에 달했으며, 가격은 6% 이상 하락했다. 엑스알피와 도지코인 역시 각각 3949만달러(약 583억원), 3370만달러(약 497억원) 규모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수이(SUI), 에이다(ADA), 라이트코인(LTC) 등 중대형 알트코인에서도 롱 청산이 숏 청산을 크게 웃도는 구조가 이어졌다.
이번 청산맵에서는 전반적으로 하락을 기대한 숏 포지션보다 상승을 기대한 롱 포지션의 손실이 훨씬 크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반등 흐름 속에서 레버리지 매수 포지션이 빠르게 쌓인 이후 가격 조정이 이어지며 시장이 한 차례 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특히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롱 청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포지션 운용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한편 최근 24시간 동안 발생한 단일 최대 청산은 하이퍼리퀴드에서 발생한 BTC-USDT 포지션으로, 약 2583만달러(약 381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대형 레버리지 포지션의 위험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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