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태정 기자] 바운드리스(Boundless·ZKC)가 OP 스택(OP Stack) 기반 롤업의 확정 시간을 영지식증명 기반으로 단축하는 구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바운드리스는 OP 스택 롤업에서 비대화형 분쟁 게임 구조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비대화형 분쟁 게임 구조는 증명 검증에서 분쟁 발생 시 단일 영지식증명으로 검증을 종료하는 방식이다.
또한 롤업이 비용과 성능 요구에 맞춰 사기 증명과 영지식 유효성 증명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바운드리스는 이번 구조를 통해 옵티미스틱 롤업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7일 대기 기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또한 검증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줄이고, 출금 지연과 유동성 비효율을 완화해 사용자 불편을 줄이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OP 스택 롤업, 영지식증명 기반 분쟁 구조로 전환
롤업(Rollup)은 이더리움(Ethereum·ETH)에서 실행을 오프체인으로 이전해 확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발전해왔다. 다만 롤업이 처리하는 자산 규모가 커지고 체인 수가 증가하면서, 롤업 자체의 보안과 확정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바운드리스는 OP 체인이 옵티미스틱 모델(사기 증명 기반 구조)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확정성과 검증 구조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운드리스는 기존 구조에 영지식증명 기반 방식을 적용해 검증 속도를 높이고 확정 시간을 줄이며, 스테이지2(Stage 2) 수준의 검증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바운드리스가 제시한 보안 모델은 두 가지 모드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사기 증명 모드다. 사기 증명 모드에서는 분쟁이 발생하면, 여러 단계를 거치는 방식 대신 영지식증명 1번으로 검증을 끝내는 구조를 적용한다. 이 방식은 기존의 분쟁 구간을 단계적으로 쪼개 확인하는 절차 없이 검증을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확정성이 기존 7일에서 24시간 수준으로 단축된다.
두 번째는 영지식 유효성 증명 모드다. 모든 블록을 확정 전에 검증하는 방식으로 분쟁 절차 자체를 제거하며, 확정성을 분 단위로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운드리스는 롤업이 비용과 성능 요구에 따라 두 모드를 전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초기에는 zk 사기 증명 기반으로 시작한 뒤 필요 시 영지식 유효성 증명을 활성화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바운드리스 네트워크 기반 증명 처리 용량 확대
바운드리스는 바운드리스 네트워크(Boundless Network)를 기반으로 증명 생성 역량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바운드리스는 롤업에 대규모 증명 처리 용량을 제공하며, 10억 사이클당 중앙값 비용은 0.04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네트워크 특징으로 4가지를 제시했다. △무허가형 구조로 증명 용량을 확보한다는 점 △최적화된 하드웨어로 비용을 낮춘다는 점 △정산 레이어의 보안을 활용한다는 점 △분산형 검증자·증명자 구성으로 중앙 의존도를 줄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바운드리스는 시장 운영을 위해 자체 팀이 모든 인프라를 직접 운영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더리움(Ethereum)과 베이스(Base) 등 개발자가 선택한 정산 레이어의 보안성과 네트워크 안정성을 기반으로 구조가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현재 처리량 기준으로 OP 메인넷(OP Mainnet)은 월 2만9000달러, 유니체인(Unichain)은 월 8700달러, 비오비(Built on Bitcoin·BOB)는 월 835달러 수준으로 증명 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바운드리스는 향후 증명 파이프라인을 개선해 비용을 추가로 낮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비용 추정은 2025년 1월 기준 네트워크 가격을 기반으로 하며, 향후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바운드리스는 이미 비오비, 쑨(SOON·SOON), 메가이더(MegaETH) 등 일부 롤업이 바운드리스를 활용해 기존 상호작용형 분쟁 구조를 영지식증명 기반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바운드리스는 이 과정에서 출금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OP 스택 기반 롤업뿐 아니라 다양한 롤업 아키텍처에도 증명 기반 확장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롤업 팀이 바운드리스를 적용하면 영지식증명 기반 확정성과 보안 강화 구조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프로토콜이 즉시 증명 요청을 시작할 수 있도록 관련 문서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