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가 암호화폐시장 공매도 세력의 표적으로 떠올랐다.

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간) IHS 마킷 데이터를 인용, 현재 BITO의 공매도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거의 11%로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BITO는 2021년 10월 출시된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다.

BITO의 콜옵션 미결제약정 대비 풋옵션 미결제약정 비율은 4월 중순 이후 크게 증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풋옵션은 가격 하락에, 콜옵션은 가격 상승에 베팅한다.

블룸버그는 이들 데이터는 암호화폐시장의 곰(하락론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공매도의 한 방편으로 BITO 숏베팅에 몰리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비트코인 ETF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분석가 아다나시오스는 “BITO는 (비트코인 ETF로는) 최초며 규모가 더 크고 거래량도 더 많다”고 말했다.

BITO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반영, 거의 37% 떨어졌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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