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대마초 사용이 합법화 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하는 회사도 나올 전망이다.
캐나다 블록체인 회사 DMG 블록체인솔루션스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합법적인 대마초 산업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국영방송 CBC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마리화나 사용이 공식적으로 합법화됐다. 이 같은 결정 전까지 대마초는 약용으로만 사용되어 왔다.
캐나다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에는 120명 이상의 허가받은 대마초 생산자들이 있으며 노동력 부족과 공급체인 이슈로 인해 곧 물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상황이다.
DMG측은 ‘현재 마리화나 생산자들과 논의중’이라면서 ‘새로운 공급자나 리콜, 사법 시스템과의 조율 등에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DMG CEO 댄 레이지크는 “늘어나고 있는 마리화나 수요에 따른 공급관리에 블록체인만큼 논리적인 선택은 없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첫 사용은 비트코인이었지만 앞으로 대마초 같은 관리가 필요한 상품에는 필수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DMG가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대마초 시장은 캐나다에서만 230억달러 시장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한편 식량 공급량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은 처음있는 일이 아니다. 이달 초 IBM이 식품 추적 네트워크인 Food Trust를 시작한 바 있고, 미국 소매업체 월마트 역시 공급자들에게 블록체인 기반의 추적 시스템 사용을 필수화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