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기자]중국 위안화에 의한 비트코인 거래 비중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포스트(coinpost)에 따르면 9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은 자국의 법정 통화 ‘위안’으로 체결된 비트코인(BTC) 거래가 전체 비트코인 거래 금액의 1%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위안화를 통한 비트코인 거래 세계시장 점유율은 한때 90%을 웃돌았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규제에 나서면서 급감한 것이다.

 

지난해 9월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 및 초기 코인 발행(ICO)을 전면 금지했다. 이 영향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BTCC와 후오비(Huobi)를 포함한 88개의 암호화폐 거래소와 80개가 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비즈니스가 중단됐다. 

 

2018년 들어 중국 정부 규제는 더욱 강화되었고 암호화폐 광고나 지갑 서비스, 채굴 사업 등 많은 서비스가 감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구어 따즈(Guo Dazhi) 중관촌 인터넷금융기관 연구 디렉터는 “중국이 규제를 실행한 후 비트코인의 위안화 거래 점유율이 감소하는 것은 예상한 일”이라며 “중국의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규제가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