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이 블록체인 플랫폼과 암호화폐 발행을 예고한 한편, 라인(LINE)도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와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메신저 앱에 암호화폐 결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라인은 이미 앱 내 콘텐츠 구매를 위한 결제 서비스 라인 페이를 운영중이다. 라인은 이에 암호화폐를 추가하는 방안을 국내 거래소 업비트 등 타 업체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업비트는 라인과의 제휴를 통해 일본 진출을 밝힌 바 있다.

라인은 2억 3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주 사용층은 일본이나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인 데다가 지난해 10월에는 200만 명의 사용자가 라인을 이탈했다.

라인은 암호화폐를 도입하게 되면 사용자들이 라인 생태계에 계속 머물러 있게 되고, 라인 앱으로 다시 돌아오는 밀착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