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일(현지시간) 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 업체 가나안(Canaan Creative)이 최초의 비트코인 채굴기 겸용 TV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사의 채굴기 이름을 이용해 “AvalonMiner Inside”로 이름 붙여진 이 기기는 초당 2.8조해시의 비트코인 채굴 처리 능력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음성명령, 화면조절 등 TV 기능을 겸비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가장 강력한 채굴기 성능은 초당 11조해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개발한 비트코인 채굴 TV는 비트코인 채굴의 수익성 변동을 실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가나안 플랫폼에서 오략용 콘텐츠나 기타 제품들을 구매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첫번째 가전제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지만 일부에서는 그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가나안은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가전제품에 접목시켜 개발한 상품들을 계속 시장에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