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암호화폐 기업 리플의 소송전이 2022년 4월까지 마무리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31일(현지시간) 지크립토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에서 이번 소송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제레미 호건 변호사는 이르면 새해 4월 소송이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소송이 내년 여룸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밝혔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역시 지난 11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송 진행에 대해 “느린 재판 절차에도 불구하고 꽤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법적 공방이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내년까지 결론이 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크립토는 2020년 12월 시작된 양측의 법적 공방에서 리플이 승리하게 되면 SEC의 “규제 명확성” 주장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 경우 미국의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업계 기업들에 대해 규제의 명확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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