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비트코인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세상이 디지털 통화의 시대로 가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자신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그것에 부정적인 입장도 아니며, 중립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에 대해, 시장에서의 투기가 가격 하락의 주요 동인이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통화의 미래와 관련해 게이츠는 자신의 자선재단이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 비트코인이 아닌 특정 형태의 디지털 통화를 이용해왔다면서, 앞으로 화폐가 이처럼 탈세나 불법행위와 관련이 없는 투명한 디지털 통화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