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 동안 1만200달러에서 7% 이상 올라 장중 1만1000달러를 돌파했다고 16일(현지시간) 트러스트노드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이더리움 등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동안 상승세를 견지하며 9월 들어 두번째 1만1000달러를 넘어섰다.

자료: 코인마켓캡

트러스트노드는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추세를 시간대별로 분석하면 강세 랠리를 펼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중요한 것은 최근 횡보세를 지속하는 동안 이전에 비해 높은 고점을 형성해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잠시 후 뉴욕시간 오후 2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 정책회의 결과 발표에 어떠한 반응을 나타낼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 초과를 어느 선까지 용인할 것인지, 그리고 저금리 기조 장기화 및 향후 경제 전망 등에 관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1시 현재 2.7% 오른 1만108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