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가격 하락세를 거듭하는 이더리움을 두고 기술이 시대에 뒤쳐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펀드 LDJ 캐피털의 데이비드 드레이크 회장은 11일(현지시각) 마켓워치를 통해 “지금의 이더를 뒷받침하는 건 중세기(Middle Ages) 기술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그는 “이미 스텔라처럼 이더보다 빠른 프로토콜이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드레이크 회장은 “이제는 이더리움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기술이 많다”면서, “이더리움이 이를 해결할 만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어려움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먼저 변해야 전환점을 최대한 빨리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최근 가격이 약 185달러로 추락하며 최고치였던 1400달러를 기록한 작년 말과 비교해 86%가 떨어졌다.

한편 11일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약 1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1일과 비교해도 32%, 올해 1월부터는 약 90%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