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코인텔레그래프의 현지 시각 7월 13일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미하이 앨리시(Mihai Alisie)가 페이스북이 규제기관을 속여 중앙 집중식 암호화폐를 발행하려 한다고 비판하며 이런 움직임이 블록체인 업계에 위협이 된다고 전했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리브라 프로젝트 총괄 데이비드 마커스의 발언을 인용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Libra)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들에의해 조작되고 그들의 의사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고 비판하며, 이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리브라는 경제, 정치, 기술, 보안, 개인 정보 등 수많은 영역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런 정보를 활용해 전 세계 사람들의 행동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미하이 엘리시,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리브라 통제는 구성 협회들의 ⅔ 의결을 통해 진행되며, 의결권을 가진 기업들이 자신들의 영리에 따라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기존 화폐가 정부에게 관리 권한이 있었다면, 페이스북은 기업들이 권한을 나눠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