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강세를 이어가면서 암호화폐 사기 또한 급증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가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는 장기간의 암호화폐 겨울이 시장에서 사기꾼들을 몰아냈다면, 최근 강세장은 이들을 다시 돌아오게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 사기 증가세를 2017년 8월부터 12월 사이를 연상시키게 한다고 말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3000달러에서 2만달러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안토노풀로스는 또한 자신이 요즘 매일 10-15건의 소위 “인플류언서 마케팅”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에게 오는 요청들의 내용이 주로 2만5000달러에서 25만달러 사이의 돈을 받고 소셜 미디어 상에서 자신들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홍보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토노풀로스는 급증하고 있는 암호화폐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수익을 보장한다는 프로젝트는 100% 폰지 사기라는 점과 ICO(암호화폐공개) 및 IEO(암호화폐 거래소 공개)의 99.99%는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린 후 팔아 버리는 “펌프 앤드 덤프”라는 점 등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