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경제가 관세 유발 불확실성으로 인해 둔화될 가능성을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IMF는 새로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World Economic Outlook Report)’에서 글로벌 경제가 “장기적이고 전례 없는 충격”을 견뎌낸 후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이나, 여전히 상당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상 최고 수준의 관세 부과 위협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1월 업데이트 당시보다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크게” 수정했다며, 관세와 불확실성이 급등한 4월 2일 이후 글로벌 성장세가 단기간에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IMF, 관세로 인한 경제 충격 경고
IMF는 “관세는 이를 부과하는 경제에 부정적인 공급 충격을 준다”며 “비경쟁적 상품 생산으로 자원이 재배치되면서 전체 생산성이 하락하고, 경제 활동이 둔화되며 생산 비용과 물가가 상승한다”고 지적했다. 중기적으로는 경쟁이 감소하며 국내 생산자의 시장 권한이 확대되고, 혁신에 대한 동기가 줄어들며 다양한 형태의 비효율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무역 상대국에는 관세가 주로 부정적인 외부 수요 충격을 나타내며, 이는 외국 고객이 상대국의 제품에서 멀어지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 다만 일부 국가는 무역 흐름 재배치로 이득을 볼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 글로벌 무역 성장률 1.5% 하향 조정
IMF는 이러한 잠재적 혼란을 예상하며 글로벌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1.5% 하향 조정했다. 내년에는 “소폭 회복”이 예측되지만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여전히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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