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8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주 30억60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전체 보유량을 114만5912.217 BTC로 확대했다. 현재 이는 유통 중인 비트코인(BTC) 공급량의 5.77%에 해당한다.
지난 1월 11일부터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총 384억30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으며, 이 중 블랙록(Blackrock)의 IBIT 펀드는 57억3000만 달러를 보유 중이다. IBIT는 지난 금요일 하루에만 2억4000만 달러를 확보하며 58만8686.91 BTC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전체 유통량 1985만 BTC 중 약 2.97%를 점유하는 수준이다.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19만9684.83 BTC(187억6000만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는 19만1190.971 BTC(179억 달러 상당)를 운영하고 있다. 세 펀드가 모두 10만 BTC 이상을 보유한 가운데, IBIT, FBTC, GBTC 합산 보유량은 약 97만9562.711 BTC로 4.93%를 점유한다.
# 미국 내 주요 비트코인 ETF의 동향
그 외 △아크인베스트(ARKB) 5만2604 BTC △그레이스케일 미니 트러스트 4만2079.29 BTC △비트와이즈(BITB) 3만9020.06 BTC가 각각 보유량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세 펀드는 총 13만3703.35 BTC를 관리하며, 이는 유통량의 0.67%에 해당한다. 또 다른 6개 펀드(HODL, BRRR, BTCO, EZBC, BTCW, DEFI)는 3만2646.156 BTC를 합산 보유하고 있다.
미국 외에도 스위스와 같은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에 고려 중이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스위스국립은행 의장 “비트코인 변동성, 통화 안정성에 부정적 영향”
스위스국립은행(SNB) 의장 마르틴 슐레겔(Martin Schlegel)은 4월 25일 열린 주주 총회에서 비트코인을 통화 준비금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에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이 금융자산으로 적합하지 않으며,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통화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국민투표를 통해 비트코인을 금과 함께 국립은행의 자산에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슐레겔은 이미 지난달에도 “디지털 자산은 통화 정책 목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며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전 세계 국가는 비트코인을 전략 비축 자산으로 포함할지 여부를 활발히 논의 중이다. 미국은 지난 3월 비트코인 전략 비축안을 마련하며 가상자산 보유 정책을 실행에 옮긴 바 있다. 반면, 스위스 등 일부 국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유동성 문제를 이유로 도입을 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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