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디지털자산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를 기리는 세 번째 동상이 지난 25일 일본 도쿄의 신주쿠구에 위치한 ‘도쿄 비트코인 베이스’ 건물 내에 설치됐다. 이번 동상은 이전에 스위스 루가노와 엘살바도르 엘존테에 설치된 동상들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후드를 쓴 인물이 금속 판형 노트북을 사용하는 형상이다. 이 동상은 사토시갤러리가 제작했으며, 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사라지기도 한다.
사토시 동상은 신분을 드러내지 않은 채 개인간거래를 가능하게 한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설치는 세 번째로, 도쿄에서의 의미가 각별하다.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이름이 일본인임을 암시하고, 일본은 초기 비트코인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대규모 해킹 사건으로 파산한 마운트곡스 거래소가 있다. 마운트곡스는 2010년 도쿄 시부야에 설립돼 전성기에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70~80%를 차지했던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다. 하지만 2014년 비트코인 해킹 사건 이후 파산하면서, 일본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자산 거래소와 관련 규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7일, 01: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