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루미스(Cynthia Lummis) 미국 상원의원이 연방준비제도(Fed)가 은행의 암호화폐 취급 지침을 일부 철회한 것에 대해 ‘립서비스’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연준이 여전히 암호화폐 친화적 은행의 핵심 계정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5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루미스 의원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여전히 암호화폐 친화적 은행의 마스터 계정 접근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스터 계정은 은행이 연준 결제 시스템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특별 계정이다. 이 문제로 암호화폐 친화적 은행 커스토디아 뱅크(Custodia Bank)는 연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한 루미스 의원은 연준이 은행 감독 과정에서 ‘평판 리스크’ 기준을 여전히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합법적이나 논란이 있는 산업군을 대상으로 은행들이 거래를 꺼리게 만드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산업군으로는 △석유 △마리화나 △암호화폐 산업이 있다.
루미스 의원에 따르면 미국 통화감독청(OCC)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최근 평판 리스크를 근거로 한 감독을 중단했다. 그러나 연준은 이를 고수하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안전하지 않고 건전하지 않은’ 자산으로 규정한 섹션9(13) 정책성명도 철회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루미스 의원은 또한 ‘초크포인트 2.0(Operation Chokepoint 2.0)’이라 불리는 반암호화폐 조치가 여전히 연준 내부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초크포인트 2.0은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암호화폐 기업들이 은행 파트너를 찾기 어렵게 만든 일련의 규제 행위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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