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준비금으로 솔라나 매입하는 기업 늘어…비트코인 전략과 유사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코인베이스(Coinbase)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이 비트코인(BTC)처럼 솔라나((sol)) 매입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초기 단계로 대규모 시장 변화를 논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25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했던 전략을 따라가는 움직임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금융 회사 제노버(Janover)와 공급망 관리 회사 유펙시(Upexi)가 솔라나 매입에 나섰다. 암호화폐 분야에서는 솔라 스트래티지스(SOL Strategies)가 주목받았다.
제노버는 42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솔라나 준비금을 조성했다. 유펙시는 1억 달러 규모의 사모펀딩을 유치했으며, 이 중 90% 이상을 솔라나 매입과 스테이킹에 배정했다.
코인베이스는 이 같은 움직임을 비트코인 보유에 나선 트웬티원캐피털(Twenty One Capital)과 비교했다. 트웬티원캐피털은 4만 2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관리 중이며, 이는 현재 시세로 약 39억 7000만 달러에 해당한다.
반면, 솔라나를 매입한 제노버, 유펙시, 솔라 스트래티지스는 규모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작다. 솔라 스트래티지스는 5억 달러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솔라나를 매입했다.
코인베이스는 “부동산 금융회사와 공급망 회사가 솔라나를 매입한다고 해서 대규모 기관 자금 유입으로 해석하기는 이르다”고 전했다. 다만, 솔라나에 대한 초기 기업 수요가 눈에 띄는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