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디파이(DeFi) 수익 프로토콜 ‘솔브 프로토콜(SOLV)’이 솔라나(SOL) 생태계에서 비트코인(BTC) 유동성을 온체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핵심 거버넌스 주체로 나선다. 솔브는 제우스 네트워크(Zeus Network)의 ‘Institutional Guardian(기관 수호자)’으로 합류하며, 솔라나에서의 비트코인 유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솔브 프로토콜은 4월 2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BTC 보유자에게 양질의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위험 관리 엔진과 델타-헤지 전략을 운용한 경험을 인정받아 제우스 네트워크의 수호자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솔브는 메커니즘 캐피털(Mechanism Capital),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애너그램(Anagram) 등과 함께 제우스의 브리지 보안 체계 핵심 구성원이 됐다.
# ‘Institutional Guardian’, BTC 온체인 전환 핵심 보안자
제우스 네트워크는 다중서명(MPC) 기반의 크로스체인 브리지를 운영하며, 비트코인을 솔라나 체인에 안전하게 이전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기관 수호자’는 크로스체인 트래픽을 감사하고, 락업된 비트코인의 페그 상태를 관리하며, 브리지 전체의 보안성과 운영 신뢰성을 보장한다.
솔브는 “검증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솔라나에서 본격적인 BTCFi(비트코인 디파이)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BTC 1% 온체인화가 목표”…기관 자금 유입 교두보 노린다
이번 참여는 솔브가 기존에 추진해오던 ‘기관용 BTC 수익 생태계 확대’ 전략의 연장선이다. 솔브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기관급 커스터디, 고급 수익 모델,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제공해왔으며, 이를 솔라나 체인으로 확장함으로써 비트코인을 디파이 자산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솔브 측은 “비트코인의 단 1%만이라도 솔라나에서 온체인 유동성으로 전환된다면, 이는 거대한 시장이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제 솔브는 솔라나의 온체인 비트코인 준비금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솔브가 단순 수익 상품을 넘어, 블록체인 간 자산 전송 구조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려는 신호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의 탈중앙 보관성을 유지하면서도 기관 참여가 가능한 수익 생태계를 솔라나에 구현하는 실험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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