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준법 프로토콜을 강화한다.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4월 30일부터 모든 암호화폐 입출금 시 송신자 및 수신자의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지역 규제 요구사항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사용자는 입금 과정에서 △송신자의 전체 이름 △거주 국가 △입금이 이루어진 거래소 이름을 공개해야 한다. 또한 출금 시에도 사전에 수신자의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바이낸스는 필수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거래가 지연되거나 송신자에게 자금이 반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남아프리카 국세청은 디지털 자산 거래와 관련된 모든 개인, 거래소, 중개인들이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운영하는 것이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남아프리카 금융서비스행위청(FSCA)은 승인되지 않은 개인이나 단체의 금융 조언, 지원 또는 투자 제안을 받지 말 것을 권고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4년 전에도 남아프리카 규정 준수를 위해 선물 거래, 옵션 거래 등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한편,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강력한 법률 시스템과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을 배경으로 아프리카 전역으로 암호화폐를 확장할 중요한 진입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계 포털 스태티스타는 2025년 남아프리카의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2억7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2024년 3월 기준으로 FSCA는 59개의 암호화폐 플랫폼에 라이선스를 허가했으며, 더 많은 신청이 검토 중이다.
바이낸스는 이번 규제 강화에 대한 기자들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4일, 03: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