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 Inc.)가 23일 비트코인 담보로 코인베이스(Coinbase) 산하 자회사와 1억 달러 규모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대출은 라이엇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담보로 제공하는 구조로, 복수 차수 인출이 가능하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의 반등세에 따라 비트코인 담보 대출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월가의 칸토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LP)는 올해 3월 비트코인 기반 금융 사업을 시작했고, Blockstream Corp.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출 펀드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 클린스파크(CleanSpark)도 이달 초 코인베이스 프라임과 신용한도를 2억 달러로 확대했다.

라이엇 CEO 제이슨 레스(Jason Les)는 “비트코인 담보 대출은 주식 희석 없이 안정적인 자금 조달 수단”이라면서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자금 다변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주 캐슬록에 본사를 둔 라이엇 플랫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 시설 중 하나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일부 전력 자산을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용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에너지 접근성이 좋은 채굴업체들이 AI 인프라 시장으로 진입하는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춘 행보로 풀이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4일, 02: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