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BTC)이 4월 23일 6.80% 상승하며 9만451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완화 신호와 비트코인 ETF로 자금이 몰린 것이 주요 요인이다.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 의사를 내비치며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글로벌 위험 자산 시장이 반등했으며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은 각각 2.5%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은 이와 같은 글로벌 자산 반등과 탈동조화 움직임을 보이며 상승세를 탔다.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11개 상품에는 총 12억90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3억2178만 달러 규모의 청산은 주로 숏 포지션에 치중해 있었다. 이는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막기 위해 높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되사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4월 22일 단기 투자자 실현가(약 9만1000달러)를 다시 돌파한 비트코인이 향후 추가 상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현재 ‘하락 쐐기형’ 패턴에서 돌파 국면을 보이고 있으며, 기술적 지표상 5월 중 10만 달러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3일, 23: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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