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3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디스코드는 2025년 4월28일부로 후맘 삽크니니(Humam Sakhnini)를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삽크니니 신임 CEO는 회사 이사회에도 합류한다.
제이슨 시트론(Jason Citron)은 디스코드 공동 창립자로서 CEO를 맡아왔으나, 이번 변화를 통해 이사회 멤버로는 잔류하며 CEO의 자문 역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동 창립자인 스태니슬라프 비슈네브스키(Stanislav Vishnevskiy)는 현재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직무를 계속 수행한다.
# 후맘 삽크니니가 디스코드 CEO로 적합한 이유
디스코드는 삽크니니를 “디스코드의 비전을 실현하기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하며, 15년 이상의 게임 산업 경험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에 초점을 맞추며 변화를 꾀하는 디스코드의 전략에 경험으로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삽크니니는 최근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의 부의장으로 재직하며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캔디 크러시(Candy Crush) 등 다수의 히트 게임 포트폴리오 관리를 책임졌다. 그 전에는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King Digital Entertainment) 사장으로서 창립 CEO를 이어받아 회사를 기록적인 성과로 이끌었다.
# 중요한 시기에 디스코드에 합류한 삽크니니
디스코드는 전 세계 2억 명 이상의 월 활성이용자와 수천 개의 게임 타이틀에서 매일 수십억 시간을 소비하는 플레이어들을 지원하며 글로벌 게임 생태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왔다.
최근 디스코드는 △광고 △소액 결제 △게임 개발자를 위한 소셜 인프라 등을 포함해 기존 구독 서비스 외에도 게임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본래의 게임 원칙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삽크니니의 합류로 디스코드는 이러한 비전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시트론 창립자는 “디스코드의 미래를 위해 후맘에게 바통을 넘기는 것이 올바른 변화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깊은 게임 산업 전문 지식과 혁신적인 사업 확장 경험은 디스코드가 다음 성장 단계로 진입하는 데 이상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삽크니니 신임 CEO는 “디스코드가 게임 생태계에 한 좋은 일들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디스코드의 핵심 사명과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유지하면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IPO 논의와 소셜 미디어의 반응
하지만 일각에서는 디스코드의 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는 디스코드가 일부 투자 은행과 2025년 중 IPO(기업공개)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을 익명 소스로 보도했다. 해당 소식에 따르면 현재 논의는 탐색 단계에 있으며, 최종 결정은 바뀔 여지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디스코드가 커뮤니티 중심의 플랫폼에서 주주 위주로 변할 것이라는 걱정을 야기하며 부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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