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이 최근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을 맞바꾸는 대규모 거래를 단행했다. 약 1억500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자산 교환이다.
22일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은 바이낸스(Binance)에 이더리움 6만5600개를 입금했다. 동시에 솔라나 75만2240개를 인출했다.
두 자산의 유동성과 시세 차이를 고려하면 이는 이더리움(ETH)을 매도하고 솔라나(SOL)를 매수한 스왑 거래로 분석된다.
갤럭시디지털의 이번 움직임은 자산 배분 전략 변화로 해석된다. 이더리움 비중을 줄이고 솔라나에 대한 노출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회사 측 공식 입장은 없지만, 이번 거래 이후에도 갤럭시디지털은 약 5만5760ETH를 보유 중이다. 이는 약 8786만달러 상당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스왑의 배경으로 △이더리움 가격 정체 △솔라나 생태계의 빠른 성장 △디파이(DeFi) 프로젝트 확산 등을 꼽는다.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는 최근 활발히 늘고 있다. NFT, 게임파이(GameFi), 스테이킹 등에서 수익률이 이더리움보다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투자자는 “갤럭시디지털의 거래는 기관의 전략적 자산 재배치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는 “ETH와 SOL은 생태계와 사용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무리”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디지털의 선택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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