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베이스드롤업(Based Rollup) 기반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을 개발 중인 타이코랩스(Taiko Labs)가 2025년 1분기 커뮤니티 업데이트를 통해 DAO 출범, 주요 업그레이드, 글로벌 이벤트 성과를 공개했다. 타이코는 올해 ‘기술 혁신과 거버넌스 확장, 커뮤니티 중심의 성장’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 테스트넷 기반 타이코 DAO 출범…8인 보안위원회 구성
타이코는 1월 헥클라(Hekla) 테스트넷에 기반한 타이코 DAO를 출범시켰다. 거버넌스 구조는 아라고(Aragon)와 협업해 설계됐으며, △다중 서명 기반 보안 △낙관적 거버넌스 △커뮤니티 거부권이 포함된다.
4월 초에는 8인의 생태계 전문가로 구성된 ‘타이코 보안위원회’를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제안 작성 및 승인, 긴급 대응, 프로토콜 보안 관리 등 DAO 운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 오픈제플린·네더마인드 등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지난 1월 타이코는 오픈제플린(OpenZeppelin)과 함께 모듈형 베이스드 롤업 프로토콜을 공동 개발하기로 발표했다. 이 협업은 △중립적 시퀀싱 △최적화된 수수료 구조 △체인 간 메시징 개선을 목표로 한다. 프러포저-프루버 분리(PPS) 설계는 곧 ‘샤스타’ 업그레이드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타이코는 네더마인드(Nethermind), 가타카(Gattaca), 체인바운드(Chainbound)와 협력해 ‘사전확정(preconfirmation)’ 기술 구현에 나섰다. 이를 통해 블록 생성 속도를 2초 수준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파카야(Pacaya)’ 업그레이드 및 ZK 확대…기술 고도화 성과
지난 3월 타이코는 ‘파카야’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테스트넷에 반영했다. 사전확정의 첫 단계로 화이트리스트 기반 기능이 도입됐으며, 프로토콜 안정성이 개선됐다.
영지식증명 적용률도 2월 5%에서 3월 말 30% 이상으로 증가했고, 자체 제안 블록에 한해서는 100% 영지식 증명 적용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단일 트랜잭션으로 150개 블록을 집계한 사례가 발생하며, 프로토콜 확장성과 집계 기술의 효율성이 입증됐다.
# 커뮤니티 프로그램 확대…타이코 생태계 본격 확장
2월에는 ‘타이코 테이크오프(Takeoff)’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생태계 프로젝트에 △마케팅 △펀딩 △기술 지원 △에어드롭 등을 제공하며, 첫 번째 파트너로는 아발론랩스(Avalon)가 선정됐다. 테이크오프 참여자에게는 최대 134%의 APY도 제공됐다.
커뮤니티 등급 시스템 ‘타이코 스테이터스(Status)’는 보유 토큰 기준으로 5단계 등급(브론즈~베이스드)을 제공하며, 보상과 에어드롭 배분에 영향을 미친다.
3월부터 시작된 ‘트레일블레이저 시즌4’는 450만 TAIKO 규모의 보상 풀을 제공한다.
# 글로벌 진출 가속…리볼루트 상장·기술 서밋 개최
3월, 타이코 토큰(TAIKO)은 유럽 최대 핀테크 앱 ‘리볼루트(Revolut)’에 상장돼, 45개국 4500만 명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콘센서스 홍콩 △ETH 덴버 △베이스드 롤업 서밋 등 대형 행사에 참여하며 기술 전시와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베이스드 롤업 서밋에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도 연사로 참여했다.
# 향후 계획…사전확정 메인넷 적용·DAO 본격 운영
타이코는 2025년 2분기 이후에도 △프리컨펌 메인넷 적용 △DAO 메인넷 전환 △Gwyneth 롤업 개발 △타이코 지갑/라이프스타일 앱 출시 등의 계획을 밝혔다. 특히 Gwyneth는 L1-L2 통합 체인 경험 제공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개발자 툴과 통합 RPC 게이트웨이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단일 배포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타이코는 “이더리움 기반의 개방적이며 검열 저항적인 롤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커뮤니티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분산화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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