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경제매체 포브스가 블록체인 분야에서 앞으로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평가되는 기업 50곳을 발표했다.

포브스는 편집국과 외부 컨설턴트 등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받아 블록체인 부문 톱50 기업을 선정했다.

기업 명단에는 아마존과 월마트 등 대형 유통기업을 비롯해 구글, 페이스북,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포함됐다. 금융 부분에서는 시티그룹(Citigroup), JP모건 체이스(JP Morgan Chase) 포함 유럽 금융그룹 산탄데르(Santander), 글로벌 최대 핀테크 기업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 등도 명단에 올랐다.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도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기 업체 비트퓨리(Bitfury),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이 명단에 포함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포브스는 “삼성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를 배터리 제조 자회사들이 계약을 관리하고 실행하는데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은 또 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15개국 은행에서 휴대폰 소유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도 블록체인을 활용해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앱을 통해 그간 복잡한 신원 확인 절차에 대한 불편을 해소했다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포브스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정부 기관과 기업들의 블록체인 투자가 대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담았다. 미국 IT 마켓 리서치 회사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따르면 올해 정부 기관과 기업에서 블록체인에 투자하는 규모는 2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89%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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