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한달 동안 28% 상승하며 바이낸스(Binance) 등 주요 암호화페 거래소들의 수익이 크게 증가하는 등 시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정서가 개선된 덕분인지 2019년 1분기에 비교적 큰 수익을 기록했다.

시장 조사기관 더블록(The Block)은 바이낸스가 올해 1분기 동안 2018년 1분기에 비해 66% 증가한 78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2018년 80% 이상 하락했음에도 한국의 최대 거래소 업비트(Upbit)는 1억20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표적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최근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의 시리즈E 펀딩에서 8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3억달러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 CCN은 사상 최고치에 비해 암호화폐들의 가격은 여전히 80% 가까이 하락한 상태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시장의 장기적 생존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눈에 띄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