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5200달러를 상회하고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5200달러 이상 반등에 성공했고, 이더리움은 180달러를 돌파했으며, EOS 역시 5%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이 단기적으로 회복되면서 암호화폐들의 평가액이 반등함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운용 자산도 12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CCN은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 1일과 같은 방식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한 자극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하지만 현재로서 분석가들은 긍정적인 기술지표를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기술적 분석가 조시 레이저는 비트코인의 지수이동평균(EMA)이 16개월만에 처음으로 녹색 또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낙관적인 분위기와 달리 일각에서는 최근 한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20% 가량 상승하면서 과매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CCN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지, 아니면 장기적인 가격 정체가 나타날 것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