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전세계적으로 40개 넘는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현재 블록체인화폐 발행에 대비한 기술을 실험하고 있다고 세계경제포럼이 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은 이날 공개한 “중앙은행들과 분산원장 기술: 중앙은행들은 오늘날 블록체인을 어떻게 탐구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각 나라 중앙은행들의 블록체인 연구 및 디지털통화 실험 실태를 분석했다.

세계경제포럼의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기술 프로젝트 리더 겸 보고서의 대표 저자인 애쉴리 랜퀴스트는 최소 44개 중앙은행들이 장래 디지털 통화 발행을 잠재적으로 염두에 두고 블록체인 기술을 탐구, 연구, 또는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이 주제에 관한 파일럿프로그램과 실험들은 엇갈린 결과들, 일부 긍정적 결과들을 만들어냈다”면서 “지금 우리의 현주소를 요약하면 중앙은행들은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연구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World Economic Forum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