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횡보 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지난 12개월 패턴은 다음에 찾아올 큰 가격 움직임이 상방향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4개월째 유지되고 있는 저항선 4000달러 레벨 부근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은 작년 11월 말 이후 3차례 4100달러를 돌파했으나 버티지 못하고 곧바로 후퇴했다. 대신 많은 사람들이 전망했던 300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큰 하락장도 경험하지 않았다.

트위터에서 filbfilb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3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상황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롱/숏 비율 분석에 따르면 다음번 움직임은 상방향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18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의 롱/숏 비율을 분석한 결과 잘 정립된 12개월 추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분석가는 또 만일 이 같은 공식이 들어 맞는다면 향후 비트코인의 25 ~ 50% 랠리를 암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filbfilb에 의하면 비트코인의 이전 랠리는 모두 25% 이상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4월 비트코인이 6600달러에서 9000달러 넘게 반등했을 때 랠리 폭은 25%를 넘어 최고 50%에 도달했다. 또 올해 비트코인의 저점에서 고점까지 반등폭도 28%가 넘었다.

앞으로 찾아올 가능성이 있는 랠리에 25% 이상 상승률을 적용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5000달러대를 회복하게 된다.

뉴욕시간 19일 오전 11시 55분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85% 오른 4060.04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