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에 크립토 월렛(암호화폐 지갑)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작)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열고 갤럭시 S10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과 ‘갤럭시S10+’를 비롯해 갤럭시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중가형 모델 ‘갤럭시S10e’,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갤럭시S10 5G’ 등 차기 갤럭시 시리즈 4종을 발표했다. 또 폈다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전격 공개, 기존 스마트폰에는 없던 기능을 선보였다.
갤럭시S10에는 블록체인 기능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도 새로 추가됐다.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Knox)’ 위에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서비스들의 개인키(Private key)를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 녹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여러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보안 플랫폼이다.
삼성전자 발표에 따르면 삼성 녹스가 갤럭시 시리즈 보안을 책임지고, 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들의 키를 관리하는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은 “삼성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에 지지를 보낸 것”이라며 “비트코인 산업의 합법화 길을 열어 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또 다른 외신에서는 “블록체인 기능이 탑재되긴 했지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지갑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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