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지난해 12월과 금년 1월 두 달간 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 노드(node)는 중국과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Earn.com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의 노드 숫자는 약 75개 줄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모니터 하는 Earn.com의 데이터는 정확한 수치 대신 범위만 제시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지난달 중국이 자국내 비트코인 노드 활동을 사실상 불법화하는 조치를 조용히 시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의 새로운 규제는 “대중과 기관에 불록체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체나 노드, 또는 블록체인 정보 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조직을” 겨냥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달부터 시행한 등록 의무제의 여파로 Earn.com이 추적하는 국가별 노드 감소 순위에서 중국이 1위를 차지했고 프랑스, 키프러스, 그리고 몇몇 서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의 노드는 증가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접근 가능한 노드의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24%로 1위며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가 각기 2, 3, 4위를 차지했다. Earn.com에 따르면 전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노드 가운데 중국의 비중은 4.02%로 밝혀졌다.
비트코인 노드 숫자는 작년 11월 1만을 넘어섰다. 또 라이트닝 네트워크 수용이 늘어나면서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노드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 1ML.com에 의하면 라이트닝 노드는 지난 30일간 거의 15% 늘어 기사 보도 시간 기준 5888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