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지불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딧(Vendit)이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 이용을 지원한다고 29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딧은 그동안 여러 회사들이 시도해왔던 이용자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지갑과 우버 계정을 직접 연동시킨 서비스를 처음으로 성공시켰다.
벤딧 측은 자사의 지불 시스템이 특수 가맹점 프로세서를 활용해 우버 등 서비스 제공자 앱과 원활하게 통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미국 내 레스토랑 체인 아이합(IHOP), 유명 피자 체인 도미노 피자(Domino’s Pizza) 등 인기 앱들과도 연결한 암호화폐 지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우버가 암호화폐로 이용 요금을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버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신용카드 이용을 제한하자 암호화폐를 통한 요금 지불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택시 운전사들의 강한 반대로 인해 이 서비스는 아르헨티나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제공 중이다.
한편 벤딧의 창업자 겸 CEO 마이크 후는 우버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암호화폐의 폭넓은 수용과 온라인 암호화폐 지불을 더 많이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