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벨로루시 소재 블록체인 스타트업 커런시 닷 컴(Currency.com)이 토큰화된 증권 트레이딩 플랫폼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Cryptoglobe)에 따르면 커런시 닷 컴은 이날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암호화폐를 사용해 직접 토큰화된 상품, 시장 지수, 그리고 애플과 eBay 등 미국과 독일 주식을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토큰화 증권 트레이딩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웹사이트에서 이 플랫폼이 세계 최초의 규제 받는 토큰화 증권 거래소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투자자/트레이더들이 암호화폐(비트코인과 이더리움)를 먼저 명목통화(fiat)로 바꾸지 않고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커런시 닷 컴은 “모든 형태의 투자자들에게 접근이 허용되며” 현재 150개 넘는 토큰화 증권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플랫폼에서 취급하는 토큰화 증권 숫자를 1만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토큰들은 “글로벌 주식, 지수, 상품과 같은 일반 금융 도구들의 기저 시장 가격을 추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 사진 출처: https://currenc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