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골드만 삭스 출신 억만장자 투자가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올해 저조한 실적에 불구하고 내년에는 시장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보그라츠는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이 “재미있지만 거의 바보같은 해였다면, 올해는 사업에 정말 어려운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노보그라츠의 암호화폐 투자기업 갤럭시 디지털은 지난 8월 캐나다  토론토의 TSX 벤처 익스체인지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한 후 37%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디지털은 올해 1분기에만 1억30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낸 것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실적에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사업이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며, 2019년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보그라츠는 금융기관들의 움직임이 내년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암호화폐 펀드 등에 대한 직접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기관들이 투자를 시작할 때가 바로 가격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