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의 사용처가 늘고 있다. 공과금 납부부터 항공권 결제까지 비트코인이 생활 속으로 침투하고 있다.

 

일본 항공사는 지난해부터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받아왔다. 가스요금도 비트코인으로 낼 수 있다. 일본의 최대 가전 소매업체인 야마다 덴키도 비트코인을 받는다.

 

유럽에서 비트코인을 쓸 수 있는 곳은 더 많다. 체코 프라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도시로 유명하다. 프라하에서는 151개의 매장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한다. 레스토랑, 영화관, 아파트 임대료 등 사용처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남미에서도 비트코인 사용처가 생겼다.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폭등한 베네수엘라의 대형마트는 비트코인 결제를 받겠다고 밝혔다. 상승된 물가를 비트코인으로 잡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의외로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강남의 한 한우 음식점은 상장된 모든 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태원의 와인바, 명동의 피부관리실도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하다. 충주의 한 테마파크는 전 세계 테마파크 최초로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기 프로그램 ‘렛미인’으로 유명해진 리젠(REGEN) 메디컬 그룹도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북한에서도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흥미를 끈다. 평양에 가면 암호화폐로 음식을 사먹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결제가 늘어나고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좋은 신호”라며 “우울한 암호화폐 시장에 그나마 위안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