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가 ICO(암호화폐공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상장기업들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제시했다고 21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거래소측은 지난 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ICO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들은 주주들이 정보에 의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싱가포르 거래소 규제당국(SGX RegCo)과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발표문에서는 ICO를 실시하려는 기업들은 해당 디지털 자산의 성격과 회계 처리에 대한 법률 및 감사 의견을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SGX는 싱가포르 증권 선물 거래법(SFA)에 따라 “유가증권 및 자본시장상품”으로 분류되는 토큰 판매가 주식 중개인 면허에서 요구하는 사항 뿐만 아니라 유가증권 투자 설명서의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규정을 명확히 하는 것에 대해 SGX는 거래소가 암호화폐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 판단을 하는 입장이 아니지만 거래소와 투자자의 이익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